[페루전] ‘SON 일단 벤치’ 어디 보자! 클린스만호의 ‘전술 다양성+플랜 B’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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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반진혁 기자= 클린스만호의 전술 다양성과 플랜 B를 확인할 시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통해 출범을 알렸지만, 1무 1패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출혈이 많다. 김민재는 군사 훈련으로 이번 소집에 응하지 못했고 김영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특히, 캡틴이자 핵심 손흥민의 출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시즌 직후 영국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수술 직후 회복 중으로 페루와의 대결은 물론 엘살바로드와의 경기 출격 여부도 미지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으로 100%는 아니다.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수술 직후보다 상태는 좋다. 조금이라도 뛸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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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지만, 캡틴이 없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 클린스만호의 전술 다양성과 플랜 B를 확인할 시간이다.

손흥민 공백으로 인한 선택지는 다양하다. 부상을 털어낸 후 클린스만호에 처음으로 합류한 황희찬이 중용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리그 무대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경쟁력을 과시하는 중인 나상호 역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포지션 멀티 능력을 장착한 이강인도 하나의 활용법이 될 수 있다. 2선과 측면 모두 배치가 가능해 전술 다양성을 뽐낼 수 있다.

이강인의 손흥민 포지션 배치는 상대인 페루에서도 큰 관심이다.

페루 매체 ‘무비스타 데포르트’의 기자 마이클 수카르 아쿠리오는 대한민국 취재진에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이강인 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추가로 “손흥민 포지션을 소화한다면 이강인의 자리는 누가 채울 수 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100%가 아닌 손흥민의 컨디션. 활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 오히려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클린스만호의 전술 다양성과 경쟁력 있는 플랜 B를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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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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