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가 밝힌 계정공유 금지→수익 배분..韓서는 어떻게?

포시즌스호텔 광화문=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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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가 새로운 계정 공유 방식에 대해 "글로벌하게 지속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테드 서랜도스 CEO,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 임승용 용필름 대표,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김수아 시작컴퍼니 대표가 참석했다. 2부에는 이성규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만 프로덕션 총괄 시니어 디렉터, 웨스트 월드 손승현 대표, 스캔라인 VFX. 아이라인 스튜디오 코리아 홍성환 지사장이 참석해서 기술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넷플릭스 CEO를 향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최근 가장 화제를 모은 새로운 계정 공유 방식에 대해, 이 같은 방식이 한국에서는 언제 어떻게 진행되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테드 서랜도스 CEO는 "계정공유 방식 변화에 대해서는 글로벌하게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특별하게 한국에서 어나운스 할 것은 없다"라고 답변을 미뤘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가족 외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매기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이를 시행했고 지난달에는 미국에도 적용했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계정 공유 금지가 곧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가운데, 테드 서랜도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것이다.


또 최근 워싱턴에서 있었던 논의가 한국 투자 확대를 콘텐츠 성공에 따라 창작자에게 충분히 보상 하겠다는 시그널이냐는 질문에는 "한국과 상호 함께하는 창작 생태계에 관심이 많다.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함께 파트너십을 이루는 것으로 파장이 컸다"라며 "2021년 이후 K콘텐트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 했고, 한국 콘텐츠 투자에 대한 넷플릭스의 의지가 증명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은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창작자 분이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지원하는 제작비 안에는 창작자에 대한 보상이나 배우의 캐런티도 있고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돌아가는 것들도 있다. 그것에 대해서 충분한 지원 한다는 의미로, 창작자에 대한 보상도 포함 돼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엄청난 작품이 나온다면 다음 작품, 다음 시즌을 함께 하면서 지속적으로 함께 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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