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위 확정인데 염경엽 LG 감독 필승의지 왜? "오늘(6일) 주전 다 나간다"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10.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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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왼쪽)와 홍창기.
2023년 KBO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LG 트윈스가 홈으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29년 만의 정규 리그 우승을 직관하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염경엽 LG 감독의 의지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김민성(3루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이정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3명의 선수를 제외한 주전 라인업이다. 이미 경기가 없던 지난 3일 우승 매직넘버를 지우면서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한 LG에는 뜻밖의 결정이다. 지난 5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등을 제외하며 휴식을 줬던 LG가 주전 라인업을 들고 온 이유는 경기 후 있을 행사 때문이었다.

풀 주전으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이겨서 행사를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주전을 다 내보냈다"고 간단하게 밝혔다.


LG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9월 월간 MVP 시상식, 2024년도 신인 선수단 인사, 우승 기념 팬 감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9월 월간 MVP에는 김진성이 선정됐다. 김진성은 9월 16경기에서 12⅓이닝에 등판하여 1실점만 내주며 1승 7홀드 3세이브 12탈삼진과 방어율 0.73을 기록했다. 9월 우수타자와 우수투수에는 홍창기, 김윤식이 선정됐고 문보경이 감투상을 받는다.

이날 클리닝타임에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하게 될 신인 선수단의 인사가 있다. 신인 선수단은 클리닝타임에 그라운드에 도열하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김현종이 신인 선수를 대표해 팬들에게 입단 각오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김현종은 이날 경기 전 모교인 인천고등학교 야구부 계기범 감독과 시타와 시구를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해 홈 팬들을 위해 선수단의 인사와 사인볼 120개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경기 이후로는 예정대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휴식 모드에 들어간다. 경기에 앞서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 최원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켈리와 최원태는 쉬었다가 한국시리즈 맞춰서 페이스 올릴 것이다. 최원태는 한국시리즈서도 선발로 간다. 원태와 찬규 중 2선발을 고민 중이다. 1~3선발까지는 정해졌다. 4선발은 김윤식과 이정용 중에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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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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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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