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 폭풍기대, 삼성생명 곧 완전체... 이주연→배혜윤 이미 복귀, "윤예빈·키아나도 2R 돌아온다" [인천 현장]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1.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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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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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 /사진=WKBL 제공
"물론이죠~!"

용인 삼성생명 포워드 이해란(20)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 넘쳤다. 완전체를 앞둔 삼성생명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 시즌 2승1패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린 삼성생명. 앞으로의 시간은 더욱 희망찬 보인다. 오랫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던 주축 부상자들이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긴 재활을 거쳐 드디어 복귀 날짜가 점점 잡히고 있다.

벌써 돌아온 선수도 있다. 가드 이주연은 지난 시즌 갑작스러운 부상에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악착같이 회복해 올 시즌 출발을 함께 했다. 3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0.0점 9.0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포지션이 가드, 또 지난 시즌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을 텐데도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 참여하는 등 허슬 플레이까지 펼치고 있다.

베테랑 골밑자원 배혜윤도 13일 인천 신한은행 원정경기를 통해 코트 복귀를 알렸다. 30분29초를 뛰고 18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에서 이해란과 함께 폭풍활약을 펼치며 팀의 89-84 승리를 이끌었다.


앞으로 돌아올 선수가 더 있다. 지난 시즌 다쳤던 윤예빈, 키아나 스미스가 다가오는 2라운드쯤에는 복귀할 예정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전날(13일) 신한은행전에서 "윤예빈은 2라운드 초중반에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키아나는 1라운드 후반쯤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늦춰졌다. 2라운드 중반 때 올 것 같다. 늦어도 3라운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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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주연(왼쪽).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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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사진=WKBL 제공
장신가드 윤예빈과 혼혈선수 키아나는 리그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윤예빈은 정규리그 28경기를 뛰고 평균 10.9득점 5.0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올렸다. 키아나도 17경기 평균 13.2득점 3.7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돌아와 준다면 삼성생명에 큰 힘이다.

팀 전력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이해란이 폭풍활약을 펼치며 팀 중심을 잡고 있다. 이해란은 직전 신한은행전에서도 개인 최고 31득점을 집어넣으며 삼성생명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와 함께 이해란은 9리바운드 2스틸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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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빈. /사진=WKBL 제공
이해란은 경기 후 "팀 선수들이 복귀해 완전체가 된다면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기대하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발 더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더 치고 나갈 수 있다. 저부터 잘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삼성생명은 완전체가 될 수 있다. 이해란을 비롯해 '노란머리 가드' 신이슬도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스타즈 선두권을 위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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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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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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