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을 어떻게 안 예뻐하리, '특별한 베스트11 선정' 모두가 좋아하는 호감형 스타... 팬들 폭풍공감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11.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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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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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형 선수 베스트11에 선정된 손흥민(빨간색 원). /사진=prem ftbl 캡처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 또 한 번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번에는 특별한 베스트11이었다.

스포츠전문 prem ftbl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도 포함됐다. 소속팀 토트넘,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호감형 스타'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왼쪽 측면 공격수에 배치된 손흥민은 빅터 오시멘(나폴리), 부카요 사카(아스널)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친절하고 팬서비스가 넘치는 선수다. 경기가 끝난 뒤 응원을 하러 와준 팬들에게 다가가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손흥민 팬서비스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한두 개가 아니다. 지난 해에는 손흥민이 '5살 꼬마 토트넘팬' 데릴라 소프와 함께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됐다. 둘은 특별한 사연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팀 동료들과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풀었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데릴라가 토트넘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는데, 이중 손흥민만 인사하며 데릴라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따뜻한 팬서비스를 보여준 손흥민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시간이 흘러 손흥민과 데릴라는 직접 만났다. 데릴라의 어머니 데미 소프는 둘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내가 만난 가장 친절한 남자"라고 적었다.

또 손흥민은 매너 넘치는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 달에는 영국 현지 매체 TNT스포츠와 인터뷰를 마치고 방송 마이크를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내려놓은 모습을 보여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이라고 적으며 예의 바른 행동을 칭찬했다. 손흥민의 행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TNT스포츠 분석가이자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도 "앞으로 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축구팬들도 손흥민의 매너에 감탄을 보냈다. 한 현지 팬은 "손흥민은 상대를 존중할 줄 안다. 겸손한 선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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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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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꼬박꼬박 국내 축구팬들도 챙긴다. A매치가 끝날 때면 한국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 인사를 남긴다.

지난 21일 중국전을 끝으로 2023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되자 손흥민은 SNS를 통해 "2023년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중국에서 끝냈다. 11월 대표팀 소집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지만,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게 보냈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손흥민은 "제가 선수로 뛰고 있을 때만큼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들을 많은 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나누고 싶다. 행복하게 해드리고 웃게 해드리고 싶다.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고 제가 나눌 수 있는 것들은 이 작은 행복함, 이 에너지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번 소중함을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2023년 대표팀 생활, 너무 행복하게 했다. 감사드리고, 2024년 다 같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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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라 소프를 안고 웃고 있는 손흥민(오른쪽). /사진=데미 소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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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사진=뉴시스 제공
손흥민이 '호감형 선수' 베스트11 선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축구팬들도 이 게시물에 "쏘니"라고 댓글을 달며 폭풍공감을 보냈다.

한편 손흥민을 비롯해 오시멘, 사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티아고 실바(첼시), 마누엘 아칸지(도르트문트), 리스 제임스(첼시),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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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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