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빅3' 황준서-김택연-장현석, 누가 최고 투수인가 [퓨처스 스타대상]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3.11.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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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황준서(왼쪽부터), 인천고 김택연, 마산용마고 장현석. /사진=OSEN, 김동윤 기자
한국 야구를 이끌 투수들이 여럿 등장한 한 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동갑내기 고교 3학년 장충고 황준서(한화 이글스 지명)와 인천고 김택연(두산 베어스 지명), 마산용마고 장현석(LA 다저스 입단)가 '빅3'를 구축했다. 이 중 고교 최고 투수의 영예를 안을 선수는 누구일까.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신설한 아마추어 스타대상이 올해는 '퓨처스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골드볼파크, 플레이어스, 스포츠토토)'으로 업그레이드돼 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2022년 야구(4명)에 이어 이번엔 축구 종목을 추가해 수상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다.


올해 3학년 투수에게 주어지는 야구 부문 대상 또는 스타상은 황준서와 김택연, 장현석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24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좌투수 황준서는 187㎝·80㎏의 체격에 올해 고교리그 15경기에서 4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평균자책점(ERA) 2.16, 피홈런 없이 36피안타 16볼넷 1몸에 맞는 볼 58탈삼진 16실점(12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 스타대상' 수상자 선정위원단은 "고교 2학년 때부터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고 3학년 때도 베스트였다"며 "김택연이 청소년 대표 때 잘했다고는 하지만 꾸준함에서 황준서가 제일 낫다고 봤다"고 평가했다. 황준서는 지난해 스타뉴스 주최 '아마추어 스타대상'에서 미래스타 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4 KBO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우완 김택연은 184㎝, 88㎏으로 올해 고교리그 13경기 64⅓이닝 동안 7승 1패 ERA 1.13, 피홈런 없이 33피안타 4볼넷 1몸에 맞는 볼 97탈삼진 15실점(8자책)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수상자 선정위원단은 "올해 투수들 중 가장 안정적이고 제구와 구위도 좋다. 경기 운영까지 전체적인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며 "구단에서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완성도가 높은 투수다. 내년1군에서 당장 활용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미국 진출 선언 후 다저스와 계약한 우투수 장현석은 190㎝, 90㎏의 셋 중 가장 건장한 체격으로 올해 9경기 29이닝 동안 3승 ERA 0.93, 9피안타 4볼넷 2몸에 맞는 볼, 52탈삼진 3실점(3자책)을 써냈다.

선정위원단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신체 조건이 좋다. 국내에 남았으면 좋았을 정도의 투수"라며 "잘해서 빅리그에 입성하면 당연히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돌아오는 것도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나쁘지 않다고 본다. 마운드에서 공격적이고, 볼도 빠르고 변화구의 제구력도 좋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트로피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수여된다. 스타상은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을 받는다. 수상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시상식 당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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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3년 11월 28일(화) 오후 2시

■ 장소 : 서울 광화문빌딩(동화면세점) 20층 세미나룸A(종로구 세종대로 149)

■ 시상 내역 및 부상(총 8명)

- 대상(야구/축구 각 1명)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용품 교환권

- 스타상(야구/축구 각 3명)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부문> 김인식 전 감독,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이충무 KT 위즈 스카우트 팀장, 백정훈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

<축구 부문>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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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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