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이 6경기, 맨유와 어떻게 붙나' 아시안컵 야속해... "토트넘 감독, 소파 뒤에서 떨면서 경기 볼 듯"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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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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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손흥민(31)의 아시안컵 차출에 벌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을 소파 뒤에서 노심초사 지켜볼 예정이다. 토트넘 스타가 다치지 않고 돌아오길 기도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대표팀 소집은 개막 약 2주 전인 12월 26일 이뤄지고,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EA)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난 뒤 1월 10일에 '격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한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토트넘과 한 달 넘게 이별해야 한다. 한국이 아시안컵에 우승한다는 가정하에 손흥민은 최대 6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1월 6일 FA컵 3라운드 번리, 1월 15일 맨유, 1월 27일 FA컵 4라운드(상대 미정), 1월 31일 브렌트포드, 2월 4일 에버튼, 2월 11일 브라이튼과 경기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달 31일 열리는 본머스 전이 끝난 직후 아부다비로 날아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매체는 "아시안컵은 1월 12일에야 시작되지만, 손흥민은 개막 일주일 전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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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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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EPL 복귀전은 2월 17일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매체는 "한국이 10일 열리는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해 우승한다면 일주일 뒤인 17일 울버햄튼전에 손흥민이 충분히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고국에서 우승 축하 파티와 휴식이 주어진다면 울버햄튼전 출전도 확신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채워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0골을 쓸어 담으며 엘링 홀란드(14골), 모하메드 살라(11골)에 이어 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2021~2022시즌에 이어 2년 만의 득점왕 재등극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평이다.

한창 좋은 폼을 보이는 중에 토트넘을 이탈하는 건 아쉽지만, 한국 축구가 반세기 넘게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 한을 풀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존재가 필수다. 손흥민도 "오랜 시간 가져오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는 것이 제게도 중요하다.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다"라며 "8강, 준결승, 결승까지 가서 떨어져 봤다. 이런 아픔들이 좋은 경험이 돼 아시안컵 우승을 이루고 싶다. 제 가장 큰 꿈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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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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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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