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새해는 글로벌 AI컴퍼니 성과 거두는 한 해 만들어야"...2024년 신년사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0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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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 가속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 체질 개선 3대 전략도 제시했다. 임직원에게는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자세를 견지할 것을 주문했다.

유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로,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SKT·SK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에는 그간 추진해온 AI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첫째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 실행이다.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것으로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

유 대표는 "각 조직은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분기별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를 높여라"고 당부했다.


둘째는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다. 유 대표는 회사가 제시한 AI컴퍼니 모습은 명확하다며 시장은 우리에게 고객 지표, 매출, 영업이익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I 데이터 센터 등 신규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제안했다.

셋째로 SK텔레콤이 가고자 하는 글로벌 AI컴퍼니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

수익·비용·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갖추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러한 세가지 추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임을 마음 속에 새기고 실사구시의 자세로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4년은 SKT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 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며 "다만 우리 SKT 구성원들은 남들이 가지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ICT 혁신을 이끈 1등 DNA로 이 위기를 넘어 머지않은 미래에 SK텔레콤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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