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떨고있나'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기세 심상치 않다, 개막전 레바논에 3-0 완승... '에이스' 아피프 멀티골 폭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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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공격수 아피프(오른쪽). /사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대회 출발을 알렸다.

카타르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A조 첫 경기에서 레바논을 3-0으로 꺾었다.


에이스로 통하는 아크람 아피프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카타르의 대승을 이끌었다. 알모에즈 알리는 후반전 한 골을 보탰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8강에서 파울루 벤투(현 UAE 감독)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1-0으로 이겼고,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자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는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동 복병 레바논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레바논을 몰아치던 카타르는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넣었다. 아피프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한 슈팅으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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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 중. /사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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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시도하는 카타르 미드필더 아메드 파티(오른쪽). /사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반 11분에는 알리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카타르가 두 골 차로 앞서나갔다. 종료 직전에는 쐐기를 박았다. 아피프가 드리블 돌파로 레바논 진영을 휘저은 뒤 카타르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중국도 주목할 만한 경기였다. 카타르는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A조에 묶여있다. 카타르는 23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과 만난다.

레바논과 경기에서 카타르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였다. 수치로 봐도 그렇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카타르는 레바논전 볼 점유율 61대 39로 앞섰다. 슈팅은 16번이나 기록했다. 큰 기회도 두 번 있었고, 패스는 400회 기록했다. 슈팅 정확도는 살짝 떨어졌다. 유효 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레바논도 유효 슈팅을 5번 때리며 맞받아쳤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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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전 관중들. /사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A매치 기록만 봐도 중국의 아시안컵 희망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하다. 최근 7경기에서 2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비교적 약체로 통하는 말레이시아와 친선 경기에서도 1-1로 졌다. 그나마 베트남과 태국을 각각 2-0, 2-1로 이기며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과 수준 차이는 확실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만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멀티골을 허용하는 등 홈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지난 30일 오만과 아시안컵 전 최종 평가전에서도 0-2로 졌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중국은 13일 오후 11시 30분 타지키스탄과 A조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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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개막식. /사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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