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피겨 쾌거! '팀 이벤트' 초대 챔피언 등극... 김현겸 2관왕 달성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2.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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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팀 이벤트 금메달을 차지한 김현겸(왼쪽부터), 이나무, 김지니, 신지아.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동계청소년올림픽 팀 이벤트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현겸(18·한광고)과 신지아(16·영동중), 김지니/이나무 조(이상 17·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종목에서 출전 5개국 중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청소년동계올림픽 팀 이벤트는 국가별 남녀 싱글, 아이스 댄스, 페어 팀 중 3개 종목에 출전 가능한 국가에 한해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총점 채점은 세부 종목별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된다. 4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팀은 가장 높은 3개 세부 종목 점수만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날 팀 이벤트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 아이스댄스 4위를 차지한 김지니/이나무 조가 첫 주자로 출전했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37점, 예술점수(PCS) 37.78점, 합계 82.15점을 획득한 김지니/이나무 조는 아이스댄스 출전 5개팀 중 3위를 기록, 세부 종목 포인트 3점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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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선수단이 1일 팀 이벤트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이번 청소년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현겸이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자의 실력을 증명했다. 김현겸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0.18점, 예술 점수(PCS) 67.20점, 감점 1점, 합계 147.45점을 얻었다. 129.77점으로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산체스 제이컵을 무려 20점 가까운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확정, 세부 종목 포인트 5점을 추가했다.


다음으로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가 나서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4.44점, 예술 점수(PCS) 63.04점, 합계 137.48점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2위 미국의 장 셰리(122.76점)를 여유있게 제치며 1위를 확정, 세부 종목 5점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종합점수 총점 13점으로 미국(12점)과 캐나다(9점)를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012년 시작된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피겨 팀 이벤트 종목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은 초대 우승국이라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김현겸은 남자 싱글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팀 이벤트 경기를 끝으로 종료된 이번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미래를 밝혔다. 또 한국 빙상 선수단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은 2, 동 1, 쇼트트랙에서 금 1, 은 1, 동 2 등 총 금 3개, 은 4개, 동 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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