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축구 심판이 PL 팀에 고용됐다... 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한 견해 기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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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때 심판으로 활약했던 마크 클라텐버그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를 구단 심판 분석가로 임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PL 2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2-0으로 승리했다.

노팅엄은 전반 추가 시간 5분 타이워 아워니이의 선제골, 후반 추가 시간 5분 칼럼 허드슨 오도이의 쐐기골에 힘입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승 6무 13패로 강등권에서 한 발 짝 멀어졌다.

이날 경기장에서 과거 PL에서 심판으로 활동했던 클라텐버그가 포착됐다. 그는 2017년 PL을 떠나기 전까지 13년 동안 심판을 맡았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심판, 이집트 심판 위원회 회장, 사우디아라비아 심판 책임자 등 여러 심판 관련 역할을 이어왔다.


그는 노팅엄과 웨스트햄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함께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노팅엄은 최근 클라텐버그를 구단 심판 분석가로 임명했다. 이유가 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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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텐버그는 지난 노팅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 후 한 칼럼을 통해 “아워니이는 골키퍼 마틴 두브라브카에 의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졌지만,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페널티킥을 주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비디오 판독(VAR)이 확인되지 않았다. 두브라브카의 오른팔은 아워니이가 일어서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노팅엄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VAR 토니 해링턴 심판은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비난을 피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본버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노팅엄 윌리 볼리가 다소 억울하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노팅엄은 잉글랜드축구심판기구에 불만을 제기했고, 상대 책임자였던 하워드 웹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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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판정에 대한 이해와 관계 개선을 위해 클라텐버그를 고용했다. 노팅엄은 현재 강등권인 18위 에버튼(승점 19점)과 승점 차이가 5점밖에 나지 않는다. 당장은 여유가 있지만, 만약 오심으로 인해 승점을 잃는 상황이 나온다면 잔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팅엄 누누 산투 감독은 “우리는 경험이 많은 사람(클라텐버그)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사람이 (판정에 대해) 묻고 있고, 나도 자신에게 ‘왜?’라고 묻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산투 감독은 “VAR이 있고 명백한 판정이 나오면, 클라텐버그가 나에게 설명을 해주며 ‘이건 바로 이런 상황입니다’라고 말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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