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나?’ 바르사 핵심 DF가 밝히는 입단 비하인드…“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비행기 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9 13:31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로날드 아라우호가 팀에 입단 당시 있었던 이야기를 밝혔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9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스타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야기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탄탄한 피지컬과 공격수를 압도하는 스피드가 주 무기인 중앙 수비수다. 지난 2018년 우루과이 보스톤 리베르를 떠나 바르셀로나 B로 이적했다. 2019/20시즌 1군으로 승격해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지만 바로 퇴장당했다.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0/21시즌부터 33경기를 뛰며 서서히 자리 잡았다. 이듬해엔 43경기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31경기에 나서며 팀의 라리가 우승에 공헌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허벅지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시간이 길다. 그래도 팀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2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image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이 아라우호 영입을 원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아라우호는 뮌헨이 가장 원하는 영입 타겟이다.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 사이에 통화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보낼 생각이 없었다.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주전 수비수를 시즌 중반에 보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라우호도 “팀에서 주장 완장을 찰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다. 자부심과 책임”이라며 충성심을 드러냈다. 결국 아라우호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며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image


아라우호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바르셀로나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 내 에이전트는 내가 유럽 팀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팀으로 가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비행기에 앉았다. 난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전혀 모르는 호텔에서 밤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다음날 에이전트는 나에게 그것(이적할 팀)이 바르셀로나라고 말했다. 난 ‘와우’라고 답했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큰 팀에서 뛰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물론 라리가의 다른 팀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고려도 안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image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