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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숨은 영웅 로드리가 이번 시즌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1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로드리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00개가 넘는 패스를 한 유일한 미드필더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로드리는 비야레알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정상급 자원으로 등극했다. 2018년 여름 AT 마드리드로 복귀한 로드리는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4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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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2019년 7월 맨시티로 향했다. 맨시티는 로드리 영입에 무려 7000만 유로(한화 약 1008억 원)를 투자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대체가 불가능한 자원으로 등극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약 5년 반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238경기 24골 2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선수도 로드리였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경기력은 로드리의 출전 여부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2023/24시즌 맨시티는 로드리가 나오면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4-1로 패했지만 이마저도 승부차기까지 이어져 무승부로 기록됐다. 반면 로드리가 결장한 7경기에서 맨시티는 4패를 당했다.
기록을 보면 로드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빌드업을 책임지는 선수와 다름없다. ‘스쿼카’에 의하면 로드리는 2023/24시즌 EPL에서 2223개의 패스를 시도해 2058개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92.58%로 9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한 선수 중 가장 높다. 로드리가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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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쿼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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