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주장단+토트넘 핵심인데... 떠날 수 있다, '빅클럽 레알' 로메로 영입에 진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3.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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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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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핵심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노린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소식을 빌려 "토트넘에 큰 두려움이 생겼다. 레알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를 노린다"며 "레알은 토트넘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비수 로메로의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인 로메로는 토트넘에서도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지난 2021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쭉 수비진을 책임졌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옐로카드 네 장, 레드카드 한 장을 받을 정도로 터프한 태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동시에 4골을 넣을 정도로 세트피스에서도 강력한 한 방을 갖췄다.

리더십도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토트넘의 부주장직을 맡으며 '캡틴' 손흥민을 돕고 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로메로를 지금 당장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인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로메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토트넘이 빛날 수 있도록 힘 썼다"고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도 로메로를 실력을 인정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당시 손흥미는 로메로 사진과 함께 "놀라운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힘을 실었다. 10월 이달의 선수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차지했다. 로메로는 수상에 실패했지만, 당시 후보 선수 6명 중 유일하게 수비수로 올리는 등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로메로는 지난 해 10월 7일 루턴타운 원정에서 무려 걷어내기 12회, 태클과 가로채기 3회씩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5차례나 승리했다.

또 로메로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을 이끌었다. 메시도 여러 차례 로메로를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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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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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AFPBBNews=뉴스1
레알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레알은 센터백 보강이 시급하다. 현재 레알에서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나초 등이 센터백을 맡고 있다. 하지만 3명 모두 30대를 넘긴 나이 탓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팀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브라질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되면 적극적으로 센터백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트오프사이드도 "스페인 빅클럽 레알은 이탈리아에서 뛰었던 로메로를 주시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 수비의 깊이를 더하고 싶어한다. 나초와 뤼디거, 알라바 모두 나이가 있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수 영입은 레알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로메로의 몸값은 6500만 파운드(1100억 원)로 평가받는다. 레알도 이정도 금액을 준비해 로메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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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로운 주장단. 가운데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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