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토트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상위 15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12위를 차지하며 최근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을 세계 12위 선수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2023 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사람들은 구단이 어떻게 대처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케인은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왼쪽 윙 또는 스트라이커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몰아쳤다. 히샬리송(26), 제임스 매디슨(26), 데얀 클루셉스키(24), 브레넌 존슨(22) 등과 호흡이 뛰어났다. 덕분에 토트넘은 예상 밖으로 4위 경쟁 중이다"라고 밝혔다.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 경기가 끝난 뒤 두 주먹을 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기브미스포츠'는 1위에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 2위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 3위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 등을 들었다. 손흥민은 1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를 제쳤다.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주먹을 불끈 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밖에도 매체는 4위와 5위에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인 케빈 더 브라위너(32)와 로드리(28)를 들었다. 인터밀란의 주축 골잡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7)가 8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33)이 9위가 됐다.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한순간에 세계 최고의 선수를 결정하는 건 어려운 도전이다"라며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매체는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은 선수', '존경받는 선수', '일관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득점과 도움 등 좋은 플레이를 위해 보여준 경기력이 중요하다"라고도 덧붙였다.
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