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100주년 맞아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 만들 것"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03.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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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The-K 호텔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들어 나가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7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하이트진로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오늘 주주총회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영광스러운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하이트진로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주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주류 시장에 대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의 경제위기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됐으며 그 영향으로 경영전반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5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239억원으로 35% 감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임직원들은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테라와 함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영업을 통해 맥주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며 "참이슬과 진로는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발빠르게 대처하며 대한민국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선 통합연구소와 증류소공장 건립 등 R&D(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하고 해외에선 창립이래 최초로 베트남에 해외공장 건립을 통해 '소주 세계화'에 나선다. 이날 김 대표는 "맥주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소주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다지고, 제2의 도약과 변화의 원년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래를 채울 희망찬 청사진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 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경영과 사회환원 사업 등을 통해 시장과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 언론에 박수받고 존중받는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류 산업을 선도하며 하이트진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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