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다른 건 몰라도 이 선수 꼭 팔아라" 英매체 강력 주장, 1100억 줬는데 한 번을 제대로 못 썼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3.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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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탕귀 은돔벨레(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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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 중인 탕귀 은돔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은 오는 여름 선수 보강만큼 판매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악 먹튀' 탕귀 은돔벨레(28)를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팀들과 관련해 올 여름 꼭 방출해야 하는 선수 1명씩을 선정해 소개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가 불명예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팬이라면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픽이다. 프랑스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645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지불했다. 그만큼 은돔벨레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이와 함께 불성실한 훈련, 경기 태도 논란까지 휘말리면서 더욱 큰 비난을 받았다.

결국 은돔벨레는 토트넘을 나와야 했다. 그런데 이적료가 워낙 비싼 탓에 판매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토트넘에는 임대 이적 선택지 밖에 없었다. 은돔벨레는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등에서 임대생활을 보냈으나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또 토트넘으로 돌아가야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매 시즌 은돔벨레의 새로운 임대 팀을 알아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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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가운데)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은돔벨레는 지난 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임대이적했다. 이번에도 깊은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가 리그 30경기를 치른 가운데, 은돔벨레는 18경기만 뛰었다. 선발 출장은 4회에 불과하다. 지난 1월에는 은돔벨레의 몸이 갑자기 불어난 듯 한 영상이 공개돼 '과체중 논란'까지 일었다.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며 은돔벨레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갈라타사라이도 은돔벨레를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은돔벨레를 데리고 있을 생각이 없다. 그런데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은돔벨레의 이적 팀을 찾아나서야 한다. 90MIN는 "토트넘은 올 여름이 은돔벨레를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매체는 빅6 팀에서 꼭 방출해야 하는 선수로 은돔벨레를 비롯해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마크 쿠쿠렐라(첼시), 코디 각포(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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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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