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하니 마지막" 이효리, '레드카펫'과 눈물의 작별..다음 MC 지코[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3.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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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 사진=KBS 2TV 더 시즌즈-레드카펫
가수 이효리가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다시, 봄' 특집으로 진행됐다. '미스코리아'로 오프닝을 연 이효리는 "오늘 마지막 무대인 만큼 제 노래로 오프닝을 해봤다. 오늘이 '레드카펫'의 마지막 밤이다.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화사한 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더 시즌즈'의 역대 MC 박재범, 최정훈, 악뮤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효리는 "단독 MC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첫 녹화 하는 데 떨리더라. 적응해서 좀 재밌다 싶으니까 마지막이 왔다. 한 번도 제대로 된 방송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잊고 지냈는데 음악이라는 게 사람 마음을 울린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저는 누가 우는 걸 보면 따라 우는데 제가 우는 걸 보니까 또 울컥한다"며 "저희도 가수지만 다른 가수들 볼 때 신기하고 멋있다.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인데 이번 MC를 하면서 남의 말을 경청하고, 기다리는 법을 조금 배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효리는 "다시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해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음악하는 사람들 진짜 멋있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해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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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 사진=KBS 2TV 더 시즌즈-레드카펫
최정훈은 "제가 매주 지상파 방송에서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었는데, 이 일을 기회로 선배님들, 동료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했고, 박재범은 "여러분이 우리에게 관심을 주시고, 음악을 들어주셔서 이 무대가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음악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악뮤 이찬혁은 "다음 시즌제 MC 지코 씨도 기대된다. 그 라인업에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게 영광이고, 앞으로도 많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수현은 "원래도 사랑했던 무대에서 악뮤가 발자국을 남기게 돼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더 사랑하게 될 무대일 것 같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마지막으로 "살다 보니까 '또 오겠지' 하던 일들이 그게 마지막일 때가 많더라.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무대였다. 부족한 면들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레드카펫'은 끝나지만 '더 시즌즈'는 계속되니까 다음 MC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을 부르며 '레드카펫'을 마무리했다. 이어 '더 시즌즈'는 다음 MC로 지코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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