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소속팀 복귀→곧바로 어시스트, 이러니 감독이 빨리 부르지... '강등 경쟁' 스토크 귀중한 승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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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21)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도움을 추가했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 어폰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39라운드 헐시티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토크 입장에선 귀중한 승리였다. 이로써 스토크는 12승8무19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19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챔피언십은 24개팀이 참가하며 22~24위팀이 강등된다. 강등권 리그 22위 허더스필드(승점 39)와 격차가 크지 않았는데, 더 달아나 여유가 생겼다.


특히 헐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꿈꾸는 상위권 팀이다. 하지만 스토크가 헐시티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헐시티는 16승10무12패(승점 58)로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배준호는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의 요청으로 소속팀에 빨리 복귀한 케이스다. 원래대로라면 배준호는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르고 영국으로 향해야 했다. 하지만 스토크는 순위 경쟁이 시급했다. 이에 배준호의 조기복귀를 요청했다. 결국 U-23 대표팀은 배준호 없이 호주와 결승전을 치렀다. 다행히 U-23 대표팀은 배준호 없이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배준호도 소속팀에 합류하고 곧바로 도움을 작성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준호는 후반 26분 교체로 출전했다.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배준호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올렸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팀 동료 키야나 회버의 패스했다. 회버는 절묘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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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이로써 배준호는 시즌 4호 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배준호는 지난 달 25일 카티프시티, 지난 3일 미들스브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다. 이번 도움을 통해 리그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배준호에게 평점 7.05를 부여했다. 활약이 좋았다는 뜻이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 소파스코어도 평점 7.0을 매겼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배준호도 이 대회에 나선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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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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