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소송' 이성종 "수개월 힘겨운 하루하루..넘어야 할 산 남았다"[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3.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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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7집 미니앨범 '비긴(13egin)'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31.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이성종이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갈등 심경을 직접 전했다.

이성종은 30일 직접 게재한 심경글에서 "지난 수개월 간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팬 여러분의 응원과 기도 덕분에 큰 힘이 돼 버틸 수 있었다"라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지만 앞으로 다양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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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종


앞서 이성종은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대표 김승필)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강제 조정이 성립됨으로써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이 30일 0시부로 종료됐다.

지난 2022년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성종은 계약 당시 약속한 계약금을 비롯해 방송 출연과 팬미팅, 앨범 발매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성종은 솔로 싱글 '더 원'(The One)과 유럽 투어, 인피니트 미니 7집 '비긴(13egin)', 아시아 투어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까지, 2년여 간의 활동 전반에 대한 정산금에 대한 지급 청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성종 측은 "수개월간 해당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도했던 이성종은 지난해 12월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 위반 사항에 관해 시정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무응답에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지하고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정산금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처분 사건에서 이성종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법원의 화해권고에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강제 조정이 성립됐다.

이성종 측은 "전속계약 종료와는 별개로, 이성종은 앞으로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미지급 정산금에 대한 민사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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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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