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혜, '씬'→'종말의 바보'→'정년이'→'인사사'.."떨림과 기대 공존"[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4.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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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혜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김윤혜가 올해 네 작품을 공개하며 '열일'을 이어가는 가운데, 떨림과 기대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씬'(감독 한동석)의 배우 김윤혜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배우와 제작진이 촬영 첫날부터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만나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탈출을 그린 오컬트 공포. 김윤혜는 신인배우 '시영' 역으로 분한다. 춤을 소재로 한 실험적인 영화에 참여하게 된 '시영'은 촬영을 위해 폐교에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마주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다.

그는 '씬'의 개봉에 이어 오는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도 앞두고 있는 상황. 현재 촬영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와 SBS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도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많은 배우들이 작품이 없는 업계 현실의 고충을 토로한바. 김윤혜는 이에 공감하며 "아주 안타깝고 속상하다. 저도 지난해 1년 정도 쉬면서 오디션을 봤던 작품을 촬영하는 시기"라며 "한편으로는 힘들 때 일할 수 있으니까 더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종말의 바보'나 '정년이'도 오디션을 본 작품이다. 요새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정년이'에서는 한국무용을 잘하는 역할이다. '씬'에서는 현대 무용을 했는데 두 개가 전혀 다른 동작과 분위기여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근데 무용 자체가 정말 매력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지칠 수도 있는데 사실 너무 재밌다. 제가 안 해 본 것들이니까 재밌기도 하고, 저를 믿어준 분들은 물론, 보시는 시청자분들에게도 보답을 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라며 "(한국무용) 연습이 힘들고 고되고, 체력적으로 몸도 쑤시고 아플 때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 재밌게 하고 있다. 하루하루 즐거운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정년이' 촬영장에 대해서는 "배우들은 물론 감독님, 스태프들도 여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 나눌 때도 편하기도 하고, '까르르' 웃으면서 촬영할 때가 많기 때문에 재밌는 것 같다. 촬영장이 마치 MT 간 것처럼 재밌다"고 덧붙였다.

올해만 네 작품을 공개하게 되는 김윤혜는 "무섭고 두렵기도 하지만, 다 다른 장르고, 캐릭터이기 때문에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한 해에 모든 걸 다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그 부분을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다. 떨리지만 한편으로는 올해를 위해 작년을 쉬었나 싶은 정도다. 기대가 되면서도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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