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 또 명장이 온다, '클롭 후계자 유력' 39세 천재 감독, 애제자도 이적이 두렵다... 바이아웃 1억 유로→연쇄이동 가능성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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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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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위르겐 클롭(55) 감독의 후계자가 점점 두각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루벤 아모림(39) 스포르팅 감독을 향한 잉글랜드의 시선이 뜨겁다.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에 핵심 선수의 에이전트가 입장을 밝혔다"라며 "빅토르 요케레스(26)의 이적설도 뜨거워진다. 그의 에이전트는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나면 스포르팅 잔류가 어렵다고 봤다"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9년 생활을 청산하고 휴식기에 돌입한다. 리버풀은 차기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장 경쟁에서 앞선 건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으로 손꼽힌다. 사비 알론소(43)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은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

아모림 감독 현 소속팀 선수의 에이전트도 작심 발언을 했다. 요케레스는 2023~2024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아리가 26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아 볼라'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을 떠난다면, 빅토르(요케레스)도 스포르팅에 남지 않을 것이다. 아모림 감독 때문에 스포르팅에 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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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AFPBBNews=뉴스1
이어 "빅토르도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따로 있다. 아모림 감독도 그중 하나다. 만약 아모림 감독이 떠난다면, 요케레스도 팀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미러'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코번트리 시티를 떠난 뒤 스포르팅에서 만개한 공격수다.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올라올 만한 선수다.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이 아모림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할 것이라 봤다. '미러'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의 차기 감독 최우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케레스의 방출 조항 금액은 1억 유로(약 1465억 원)에 달한다.

감독과 함께 핵심 선수의 연쇄이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리버풀은 차기 감독으로 아모림을 최우선 순위에 뒀다. 클롭 감독의 이별은 확정이 됐다.

한편 같은 날 영국 'BBC'는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성공적인 경력이 끝난 뒤 아모림 감독과 깊게 연결되고 있다.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유력한 듯했지만, 그는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BBC'는 "아모림 감독은 아직 40세가 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경력을 지녔다. 그는 2021년 36세의 나이로 스포르팅을 19년 만에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는 이유다"라고 조명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사령탑 부임 후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팀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챙겼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아모림 감독도 결이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BBC'는 "아모림 감독이 주로 기용했던 유망주들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자리 잡고 있다. 리버풀에 맞는 감독이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26), 토트넘 홋스퍼의 페드로 포로(25), 풀럼의 주앙 팔리냐(29) 모두 아모림 감독의 2020~2021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 당시 핵심 선수였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졌다. 클롭 감독 특유의 압박 축구와도 유사하다는 평가다. 'BBC'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아모림 감독의 스포르팅은 공격적인 압박을 추구한다. 공을 소유했을 때 빠르게 공격 전개를 이어나가기도 한다"라며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윙백들이 공격적으로 올라온다. 경기 이해력도 뛰어나고 선수들과 유대관계도 좋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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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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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체제에서 1000골을 넣은 리버풀의 포스터.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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