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11일 바르셀로나와 경기 후 상의를 벗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6)는 음바페의 FC바르셀로나전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이 역전하기 위해서는 그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
음바페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졌다.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은 최근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음바페를 선발로 내세웠다. 파리 생제르망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사실상 바르셀로나 수비진에 완벽히 막힌 수준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음바페는 드리블 성공률 20%(1/5), 지상 볼 경합 성공 20%(2/10), 예상 득점(xG) 0.14를 기록했다.
이를 본 퍼디난드는 음바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TNT스포츠'를 통해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전에서 경기를 뛰지 않은 수준이었다. 음바페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파리 생제르망은 언제나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 /AFPBBNews=뉴스1 |
퍼디난드는 파리 생제르망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파리 생제르망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11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23)은 61분을 뛰고 교체됐다. 파리 생제르망은 이강인이 빠진 뒤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오는 17일에는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열린다.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음바페.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