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유럽 유일' 쿼드러플 순항! 리그1 우승 레이스 파죽지세, 리옹에 4-1 대승... 이강인 9분 출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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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망(PSG)의 도전은 여전히 순항 중이다.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쿼드러플(리그1, FA컵,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우승)이 가능한 팀은 PSG가 유일하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PSG는 29경기 19승 9무 1패 승점 66으로 2위 모나코(29경기 55점)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완벽한 독주 체제다. PSG는 지난 9월 니스전 이후 리그1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FA컵)은 이미 결승행을 밟았다. 오는 26일 리옹과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심지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PSG는 FC바르셀로나와 8강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지만, 원정서 열린 2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기며 4강 티켓을 따냈다. 독일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행을 두고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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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루 하무스(오른쪽)가 헤더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PSG는 세 개 대회 우승 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한다. 이강인(23)은 2023~2024시즌 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입성 첫 시즌부터 우승 기운이 좋다. 이강인은 프랑스 슈퍼컵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대회 결승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2일 리옹전에서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정규 시간 종료 9분 전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3)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기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이미 PSG는 리옹을 4-1로 크게 앞서고 있었다.

루이스 엔리케(54) PSG 감독은 리옹전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무스가 최전방에 서고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콜로 무아니가 2선에 섰다. 워렌 자이레 에메리와 비티냐가 중원에 포진했다. 루카스 베랄두,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골 잔치였다. PSG는 전반 3분 만에 앞서나갔다. 아센시오의 크로스가 상대 선수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네마냐 마티치(36)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사실상 경기 초반부터 PSG가 리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분 뒤에는 측면 수비수 베랄두가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바르콜라가 머리로 떨군 공을 베랄두가 마무리했다. 전반 10분이 채 되기도 전에 PSG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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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내려온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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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베랄두(가운데). /AFPBBNews=뉴스1
33분에는 하무스가 PSG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번에도 상대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무스는 하키미의 크로스를 헤더로 강하게 돌려놨다. 리옹은 37분 엔레스트 누아마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붙었다.

PSG는 전반 42분 만에 이날의 네 번째 득점까지 터트렸다. 하무스가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PSG는 전반전을 4-1로 앞선 채 마쳤다.

리옹은 추격 의지가 없었다. PSG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후반 13분에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18세 유망주 세니 마율루가 투입됐다. 주장 마르퀴뇨스와 윙어 바르콜라가 벤치로 들어갔다.

멀티골을 기록한 하무스는 후반 36분에 이강인과 교체됐다. 이미 승부가 기울었던 경기에서 이강인은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PSG는 리옹전 승리로 프랑스 리그1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다소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PSG는 3일 뒤 로리앙, 28일 르아브르와 리그1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2일에는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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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스(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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