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드림캐쳐 "AAA 첫 참석, 연락 없던 친구들도 축하한다고" [인터뷰①]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4.24 09:54
  • 글자크기조절
image
드림캐쳐 /사진=이동훈 기자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세계관을 갖고 있는 아이돌 그룹에게는 "팀 자체가 장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콘셉트로 유일무이한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팀에게만 붙는 타이틀이다.

걸 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도 마찬가지다. 기존 K팝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록·메탈을 기반으로 '다크 악몽'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는 드림캐쳐는 도입부만 들어도 "드림캐쳐 노래다" 싶을 정도의 차별화된 음악들로 드림캐쳐만의 장르를 만들어냈다.


특히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는 2022년 현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을 하면서 '마의 7년'을 극복,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하면서 드림캐쳐의 2막을 열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이하 '2023 AAA')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을 품에 안으며 글로벌 팬심까지 제대로 훔쳤다.

데뷔 7주년을 넘어 8년차 활동에 접어들며 한층 더 노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드림캐쳐.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이들을 만나 '2023 AAA'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image
드림캐쳐 지유 /사진=이동훈 기자
image
드림캐쳐 수아 /사진=이동훈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2023 AAA'에 처음으로 참석하셨어요.

▶지유=TV에서만 보던 가수, 배우분들과 테이블에 앉아서 다른 아티스트의 무대를 감상하는 게 신기하고 뜻깊었어요. 'AAA'는 가수로서 꼭 한 번 나가야 하는 시상식이잖아요. 영광이었어요.

▶수아= 이렇게 최장 시간의 시상식은 처음이었어요. 살짝 걱정은 했었는데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재밌고 설렜어요. 계속 즐기기만 했던 시상식이어서 좋은 기억만 남았어요.

-첫 참석과 동시에 '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해서 더 뜻깊을 것 같아요.

▶지유=상 받은 걸 SNS에 올렸더니 세계 각국 팬들이 축하해주고 스태프들도 자랑스럽다고 축하해줬어요. 부모님도 큰 시상식 나갔다고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어요.

▶유현=연락이 닿지 않던 친구들에게 축하한다고 메시지가 왔어요. 어색했지만 고맙다고 했죠. '2023 AAA' 덕분에 다시 인연이 닿게 됐어요.

image
드림캐쳐 가현 /사진=이동훈 기자
image
드림캐쳐 유현 /사진=이동훈 기자


-'2023 AAA' 개최 4개월 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콘서트를 해서 그런지 드림캐쳐를 향한 열기가 더 뜨거웠어요.

▶수아=레드카펫 때부터 분위기가 후끈후끈해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 색다른 분위기의 시상식이었던 것 같아요. 공연장에 팬들이 엄청 많았고, 관객들과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무대하는 맛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무엇보다 필리핀 팬들의 에너지가 정말 좋더라고요. 해외 투어를 많이 했는데 그에 못지않게 '팬들의 에너지가 엄청 좋구나' 생각했어요.

-'2023 AAA' 라인업 중 평소 보고 싶었던 배우가 있었나요?

▶수아=사카구치 켄타로 님이요. 너무 잘생기시고 키도 크셔서 깜짝 놀랐어요. '와우. 천사인가?' 생각했죠. 또 저희 테이블 앞에 계셨던 이동휘 배우님도 기억에 남아요. 시상식 처음부터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박수를 치면서 무대를 즐기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그 모습이 멋있어 보였죠. 차주영 배우님도 생각나요. 저희가 '본보야지' 활동할 때 이 노래를 해외 여행에서 찍으신 SNS 게시물 BGM으로 올려주셨어요.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멀리 계셔서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어요.

-기억에 남는 무대도 궁금해요.

▶수아=더보이즈 님들의 무대가 웅장했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많은 댄서분들이 계셨어요. 무대가 삼각형으로 돼있었는데 더보이즈의 무대 활용도가 가장 높았던 것 같아요. 너무 멋있었고 팬들의 호응이 더해지니까 '와. 콘서트 가면 너무 재밌겠다' 싶었어요.

▶가현=저는 AKMU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추억 속에 있는 노래들을 불러주셔서 '우와~' 하면서 즐겼던 것 같아요.

▶지유=부석순 선배님도 인상 깊었어요. 아티스트석에서 무대를 연출하셨는데 참 좋더라고요. 무대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와 화합해서 무대를 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고 존경스러웠어요.

image
드림캐쳐 시연 /사진=이동훈 기자
image
드림캐쳐 다미 /사진=이동훈 기자
image
드림캐쳐 한동 /사진=이동훈 기자


-'2024 AAA'에도 참석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어떤 상을 받고 싶으세요?

▶수아=뭐니뭐니해도 드림캐쳐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올해의 퍼포먼스 상', '올해의 가수상'을 꼭 받고 싶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기자 프로필
이승훈 | hunnie@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연예 2팀 이승훈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