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남는다는데... 뮌헨은 또 센터백 영입설→이번엔 바르사 핵심, 선수도 쿨하게 이적 준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24 17:45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이적 대신 소속팀에 남아 주전 경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이 또 한 번 센터백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의 소식을 빌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는 올 여름 구단이 그를 판매하기로 결정한다면,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준비가 돼 있다. 뮌헨이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아라우호의 영입을 제안한 바 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아라우호는 세계 최고 센터백 중 하나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로도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태클 1.1개, 걷어내기 2.7개 등 철벽수비를 펼쳤다. 아라우호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도 평균 태클 1.5개, 걷어내기 2.3개 등을 기록했다. 센터백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을 소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그런데 아라우호가 계속 바르셀로나에 남을지는 알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아라우호도 그중 한 명이다.

뮌헨은 센터백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1월 아라우호의 영입을 시도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는 않았다. 대신 잉글랜드 수비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의 영입이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아라우호의 가치가 몇 배는 더 큰 선수다.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 영입에 나설 수 있다.


image
로날드 아라우호. /AFPBBNews=뉴스1
반면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이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도 나왔다.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를 비롯해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연결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한다. 하지만 그는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라우호가 뮌헨으로 향한다면 김민재는 더욱 험난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image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