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경찰서 불친절 응대 폭로' 심경 "감사한 말들 덕분에 따뜻"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4.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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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지영


걸그룹 카라 강지영이 '경찰서 민원 응대 불친절 목격담' 이슈 이후 자신의 심경을 재차 전했다.

강지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서 민원 응대 목격담을 게재했다.


강지영은 글을 통해 면허증과 관련, 경찰서에 들릴 일이 있었고 자신은 아무 문제 없이 서류 접수를 하고 진행하고 있었는데 옆 창구에 접수하러 온 어머님(민원인)을 보게 됐다며 "너무나도 바로 옆이라서 어머님과 창구에 계신 분이 대화 하시는 걸 자연스레 듣게 됐어요. 면허를 갱신하러 오셨더라고요"라면서 "네. 생각해보니 저희 부모님도 면허증을 갱신하실 때가 있으셨죠. 그런데 어머님이 받는 질문들 중에 나라에서 받는 건강검진의 여부, 시력이 0.8이 넘게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계셨어요"라고 전했다.

강지영은 "어머님은 0.8이 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분은 퉁명스럽게 그럼 오늘 갱신을 못한다고 아니면 지금 당장 안경을 맞춰 오라고 했고 그걸 들은 어머님은 곤란해 하셨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여기서 너무 속상했던건만약에 내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다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고, 엄마는 어쩔줄 몰라하는 상황을 내 눈으로 봤다면 저는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강지영은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수있어요"라면서 "하지만 요즘엔 키오스크, 수 많은 어플 등등 때로는 저도 따라가기 힘든 빠른 발전속에 '그냥 단지 할 줄 몰라서 그런 것 뿐인데'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주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난처해 하시는 어머님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라고 했다.


강지영이 올린 글은 게재 직후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심 공감" "젊은 사람들도 어렵고 너무 불친절" "저런 대우 서럽기만 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지면서 후폭풍이 일었다. 강지영의 목격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이후 강지영은 24일 "요즘 평소보다 인스타를 많이 했네요. 또 언제 폭주하며 폭풍 업뎃할지 모르고 그리고 다시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사실 전 인스타에 중독됐었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핸드폰 보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고요. 근데 오늘 저와 같은 마음이라 말해주신 감사한 말들 덕분에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 잘 자요옷! (지금 자는 건 아니에욧)"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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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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