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류현진 5회까지 7실점 붕괴, 실책 속출에 '난조' [수원 현장]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4.24 19:56
  • 글자크기조절
image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한화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
류현진이 100승 도전 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99승을 올린 류현진의 100승 도전 경기. 그러나 류현진은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3회와 4회 각각 3실점과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한화는 1회초 페라자의 솔로포로 한 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안치영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펼치며 2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계속되는 1사 1루 상황.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 결국 천선호에게 우전 적시타, 강백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각각 허용한 뒤 로하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천성호가 득점했다. 점수는 3-1이 됐다.

image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한화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말 kt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
4회는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수비진의 실책은 물론, 보이지 않는 실수까지 한꺼번에 나온 것.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황재균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조용호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왔고, 후속 안치영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득점했다. 이때 유격수의 2루 송구를 한화 2루수 김태연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1, 2루가 됐다.

계속해서 김상수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6-1까지 달아났다. 이어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황영묵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2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동시에 한화 수비진의 2루 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갔다. 보이지 않는 실책이었다. 강백호는 1루 땅볼, 로하스는 우익수 땅볼로 각각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재균과 조용호를 각각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5회말이 종료된 시점 기준, KT가 한화에 7-1로 앞서 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5일 키움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9자책)으로 개인 통산 1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도 5회까지 7실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100승 달성이 어려워졌다.

image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한화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