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10골-10도움' 손흥민 이렇게 친절하다니... 3일간 '英→호주→韓' 이동했는데, '팬들 보자 양손 인사' 환하게 귀국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5.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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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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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3일간 영국과 호주, 한국을 이동하는 살인적인 일정에도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축구팬들을 위해 환한 미소가 담긴 양손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흰색 셔츠와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 손흥민은 자신을 마중 나온 팬들을 보자 훈남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손흥민은 분명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가 치러진 것이 지난 20일이었는데,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단은 곧바로 호주로 넘어가 22일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제대로 쉬지 못한 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공항에서 손흥민은 피곤한 기색 없이 자신을 반겨준 팬들을 위해 환하게 인사했다.

한국에 도착한 손흥민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열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내달 6일 싱가포르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11일에는 중국과 홈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 속해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경쟁 중이다.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이 계속 추격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오는 27일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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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귀국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소속팀 일정에 결장하는 기간이 길었는데도 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를 살펴봐도 수준급 기록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득점 부문 8위, 도움 부문 공동 3위에 위치했다.

무엇보다 개인 통산 3번째 10골 10도움 기록을 달성해 뜻 깊은 시즌이 됐다. 이는 역대급 기록에 속한다. 10골 10도움을 3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EPL 역대 손흥민 포함 6명뿐이다.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 등 모두 레전드들이다. 손흥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20승6무12패(승점 66)를 기록,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꿈에 그리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은 놓쳤으나, 유럽대항전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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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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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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