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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특타 갑시다' 이토록 당찬 신인 봤나, 7살 많은 군필 선배에게 '야간 훈련' 꼬시다니... 이강철 감독 눈에서 꿀 떨어진다

'선배 특타 갑시다' 이토록 당찬 신인 봤나, 7살 많은 군필 선배에게 '야간 훈련' 꼬시다니... 이강철 감독 눈에서 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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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 이강민이 최근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26 KT 스프링캠프에서 박경수 코치가 쓰던 훈련 글러브를 받고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신인 이강민(오른쪽)과 김건휘가 최근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26 KT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의 눈에서 꿀 떨어지는 모습이 안 봐도 선하다. 이강민(19)과 김건휘(19) 2026년 신인 듀오가 KT 관계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숙소 근처 바닷가 공원이 시끄럽다. 바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지명된 내야수 이강민과 김건휘 그리고 지난해 퓨처스 타격왕을 받고 돌아온 예비역 류현인(26) 때문이었다.


현재 세 사람은 저녁 식사 후 해질녘까지 야간 훈련을 자청해 진행 중이다. 섀도 스윙 반복 훈련과 빈 벽에 공을 던진 뒤 바운드 볼을 처리하는 수비 훈련 등으로 훈련 자체는 간단하다.


이들처럼 1군 무대를 많이 경험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해야 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반복적인 훈련으로 몸에 체득해야 하는 탓에 많은 선수가 지루함을 느끼고 소홀히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세 명이 캠프 기간 가장 자율 훈련에 열심이라는 것이 KT 1군 매니저의 설명이다.


기특하게도 이 자율 훈련은 신인 이강민이 먼저 7살 많은 군필 선배와 친구를 꼬셔서(?) 만들어졌다. 유신고 시절부터 꾸준히 유격수로 활약하며 수비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마무리 캠프에서도 이강철 감독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피게 했다. 야수들의 1군 콜업 기준으로 수비를 높게 평가하는 이 감독에게 칭찬받는 신인 야수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KT 유격수 이강민이 송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신인 이강민(왼쪽)과 김건휘가 최근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26 KT 스프링캠프에서 미소 짓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민은 구단을 통해 "선발대로 호주 캠프에 왔을 때 류현인 형과 함께 주차장에서 자율 훈련을 시작했다. 야간 훈련이 없을 때라 (류)현인이 형과 (김)건휘에게 먼저 훈련하자고 제안했다. 야구가 재미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신인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강민과 김건휘는 둘뿐인 2007년생 야수다. 이강민은 "훈련은 편한 사람과 해야 효율이 난다. 또 (김)건휘가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나도 더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박기혁 코치님께서 급하지 않게 동작을 천천히 정확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서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강민은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현역 시절이 떠오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센스 있는 수비를 호평받는 유격수 자원이다. 이충무 KT 스카우트 팀장은 지난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유신고 시절 이강민은 전문 유격수였다. 유격수를 할 수 있는 좋은 어깨와 안정적인 핸들링으로 크게 실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구 판단도 빨라서 이강민의 수비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안정적인 모습이 현역 시절 박진만 감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박진만 감독도 발은 빠르지 않지만, 타구 판단이 빠르고 영리한 수비를 보여줬는데 (이)강민이가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KT 신인 이강민(오른쪽)과 김건휘가 최근 호주 질롱에서 열린 2026 KT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유격수 이강민이 러닝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그 수비력은 현장에서도 인정받았다. 고교 4대 유격수 출신에 안정적인 수비로 KT 창단 첫 우승을 일군 박경수(42) 1군 주루코치도 그중 하나였다. 박경수 코치는 최근 자신이 쓰던 글러브를 직접 이강민에게 전달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민은 "박경수 코치님께서 '19살에 이런 기술 가진 사람 없다'고 칭찬해 주시면서 본인이 쓰시던 훈련용 글러브를 주셨다. 경기용과 달리 손가락 부분이 짧아서 공을 잡기 어렵다. 정확하게 잡는 훈련에 도움이 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수비가 두드러질 뿐,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유신고 시절 이강민이었다. 명문 유신고에서 1학년 때부터 경기에 나선 그는 많은 타석에 들어서며 3학년 때는 28경기 타율 0.351(94타수 33안타) 1홈런 18타점 23득점 7도루, 16볼넷 16삼진, 출루율 0.465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이충무 스카우트 팀장도 "사실 (이)강민이는 고등학교 때 신재인과 오재원에게 조금 가려진 면이 있다. 하지만 늘 4번 타자로서 결정적일 때 타점을 올린 건 강민이었다. 체구에 비해 몸이 탄탄하고 힘이 있어서 체중을 실을 줄 안다"라고 귀띔한 바 있다.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지 않는다. 올해 KT는 유격수 보강에 실패하면서 다시 내부 자원끼리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이강민도 그중 하나다. 이강민은 "수비수로서 내 쪽으로 공이 가면 벤치에서 '아, 됐다'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브리핑

이강민과 김건휘는 KT 위즈의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자율 야간 훈련을 통해 수비와 타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들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번으로 지명된 내야수로,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꾸준한 훈련을 통해 1군 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경수 1군 주루코치로부터 훈련용 글러브를 전달받으며 수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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