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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대혼전 뚫은 값진 은메달' 황대헌 "제가 액세서리 좋아해서 金 원했지만... 銀도 너무 소중해" [밀라노 현장]

'9명 대혼전 뚫은 값진 은메달' 황대헌 "제가 액세서리 좋아해서 金 원했지만... 銀도 너무 소중해" [밀라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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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후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대헌(강원도청)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소감을 전했다.


황대헌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304를 기록,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2분12초219)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2분12초376)가 차지했다.


이날 결승전은 9명이 출전해 혼전이 펼쳐졌다. 황대헌은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는 전략을 택했다. 경기 중반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넘어졌고, 4바퀴를 남기고 류샤오앙, 쑨룽(이상 중국), 나이얼 트레이시(영국)가 연쇄 충돌했다.


황대헌은 순식간에 선두권에 올랐고,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제치며 2위까지 도약했다. 막판까지 선두 판트바우트를 추격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대헌은 2018 평창(500m 은), 2022 베이징(1500m 금, 계주 은)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이뤘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황대헌에서 얼굴엔 홀가분함이 묻어났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힘듦과 역경이 있었다"며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에게 지난 4년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잦은 부상과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의 부침 등 여러 시련이 있었다. 그는 "제 자신을 믿으면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던지면서 훈련했다"며 "끝까지 믿어주신 변우옥 코치님과 동료들, 그리고 김선태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대헌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먼곳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뉴스1

특히 지난 12월 입은 무릎 부상은 큰 걸림돌이었다. 황대헌은 "처음에는 무릎이 많이 호전되지 않았는데, 빙상연맹 메디컬 센터의 집중 케어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며 "아직 100%는 아니지만 호전된 상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스를 뒤에서 기다렸던 게 전략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전략도 있었고, 또 다른 전략도 있었는데. 그 순간에 상황에 맞춰서 플랜 B로 바꿨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플랜 A는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거였나'는 물음엔 "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저도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소스를 흘릴 순 없어서요"라고 웃었다.


황대헌은 "물론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렇게 값진 은메달을 따고 다시 이 자리에 섰다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액세서리를 좋아하는데,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걸고 있는 은메달도 너무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황대헌은 "아직 올림픽 기간이 많이 남았다"며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퍼포먼스를 유지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황대헌. /사진=뉴스1

브리핑

황대헌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1500m 경기에서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달성했다. 그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으며, 무릎 부상을 극복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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