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정소민, 비밀연애 발각..양가 부모 당황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4.09.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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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의 비밀연애가 발각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9.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0%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4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가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승효는 취업 문제로 자존감 하락장을 맞은 배석류를 아낌없이 응원했다. 진심이 통한 덕분인지 요리 공모전에 몰래 제출한 배석류의 레시피가 3등에 뽑혔고, 그가 미국에서 취미로 찍었던 요리 브이로그를 다시 시작하도록 도왔다.

이런 가운데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디데이'는 머피의 법칙처럼 예측 불가능의 연속이었다. 꽃을 실은 차는 접촉 사고로 견인됐고, 이벤트의 정점인 케이크는 바닥에 처박혀 엉망이 됐다.


결국 계획대로 된 것 하나 없이 아틀리에 인으로 돌아온 두 사람. 조금 늦었지만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팔찌를 건네며 청혼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건 "나 결혼 못 해. 아니, 안 해"라는 담담하고도 단호한 거절이었다. 프러포즈의 모든 것이 예상을 빗나갔지만, 배석류의 거절은 더욱 예상한 적 없었다. 충격에 빠진 최승효는 그날의 자신을 돌이켜 보며 거절의 이유를 고민했다.

그 이유는 최승효가 아닌 배석류에게 있었다. 또다시 홀로 슬픔에 빠져 술에 취한 최승효를 데리러 간 배석류는 "내 청혼 왜 거절했냐?"라는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는 그에게 최승효는 "더 좋을 수 있잖아. 내가 네 지붕이 되어주고, 네가 내 서까래가 되어주고, 비바람은 피하고, 햇볕은 듬뿍 받으면서, 더 튼튼하고 아늑하게 그렇게 둘이 오래오래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잖아"라고 했다. 그러나 사실 배석류는 재발을 걱정하고 있었다.

결국 최승효의 진심에 배석류도 마음을 열었다. "나 너랑 살고 싶어. 백 년, 십 년, 아니 단 하루를 살아도 난 너여야만 해"라는 두 번째 프러포즈를 눈물로 승낙했다.

그러나 그 순간 나미숙(박지영 분), 배근식(조한철 분), 서혜숙(장영남 분), 최경종(이승준 분)이 나타났다. 최승효가 배석류를 안고 있는 것을 본 이들은 당황과 놀람,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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