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아이즈원 /사진=스타뉴스 |
걸 그룹 2NE1(투애니원)이 약 10년 6개월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걸 그룹 여자친구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 새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걸 그룹 러블리즈 역시 오는 11월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열고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때문에 팬들은 자연스럽게 과거 자신이 응원하던 아이돌 그룹들을 소환하며 재결합 혹은 완전체 무대를 염원하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그룹이 있다. 바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보이 그룹 워너원과 걸 그룹 아이즈원이다.
그룹 워너원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첫 데뷔 미니앨범 '1X1=1(TO BE O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워너원의 화제성은 어마어마했다. 훈훈한 외모와 특유의 감각적인 음악,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로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는 물론, 광고와 화보, 공연 등 연예계 전반을 싹쓸이하며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멤버들 대부분이 현재도 각자의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타 그룹의 재결합 이야기가 들려올 때마다 덩달아 꾸준히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지난 2021년엔 Mnet 연말 시상식인 '마마(MAMA)'에서 약 3년 만에 재결합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달 다섯 번째 미니앨범 'ACT'를 발매한 강다니엘이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워너원의 재결합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강다니엘은 워너원의 재결합 논의가 이뤄진다면 항상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 "워너원은 지금의 날 있게 해준 그룹이어서 추억이 많다. '마마'에서처럼 스페셜 스테이지를 하는 것도 너무 좋고 재밌을 것 같다. 또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팬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걸그룹 아이즈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같은 해 10월 정식 데뷔한 아이즈원은 2021년 4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활동,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발매하는 매 음원마다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는 건 기본이었다.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여자 가수 부문 등도 휩쓸었다.
특히 아이즈원은 아직까지 멤버들과 꾸준히 교루하며 훈훈한 '워맨스'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권은비와 최예나의 생일을 맞이해 아이즈원 일부 멤버들이 뭉쳐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지난달 29일 최예나는 개인 SNS에 권은비, 김민주, 김채원, 안유진 등과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또한 최예나는 다음 날 열린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이즈원의 회동을 언급하며 "어제 생일이어서 시간 되는 멤버 몇 명이 모여서 식사를 했다. 김채원, 김민주, 안유진과 권은비 언니 집에서 만났다. 신곡을 듣자마자 다 따라 부르더라. 은비 언니가 특히 좋아해줬다. 집에 갈 때까지 따라 부르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진짜 생일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