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11일 "투수 김유신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투수 박시온와 포수 이성주, 내야수 김원경, 김도월, 최수빈 등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청주중-세광고를 졸업한 좌완투수 김유신은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에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입단했다. 신인왕을 2명이나 배출한(2018년 강백호, 2022년 정철원) 드래프트에서 최상위권 지명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통산 1군에서는 62경기에 등판, 112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7.13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체선발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도 2경기 등판에 그쳤다. 4월 초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는 결국 입단 6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