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발인..서효림 "엄마 미안해, 고생 많았어" 눈물 [스타현장][종합]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이승훈 기자 / 입력 :배우 고(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애도 속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상주로는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인 정명호를 비롯해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딸 정주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장동민, 정준하, 윤정수 등은 생전 김수미와 각별한 사이로 '양아들'이라고 불렸던 만큼 안치실에서 고인의 운구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슬픔을 억누른 채 입술을 꼭 깨물며 김수미를 추모했다.
이후 김수미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가 기도를 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고, 배우 이숙과 김나운 등도 고개를 숙인 채 울었다.
특히 딸처럼 김수미를 잘 따랐던 며느리 서효림은 "엄마 가지마",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통곡해 주위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서효림은 운구차가 떠나자 "엄마 미안해", "엄마 고생 많았어"라며 눈물을 쏟았다.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이날 오전 8시 8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정명호는 공식입장을 통해 "나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나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MBC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은 김수미는 지난 4월 6일 개막한 뮤지컬 '친정엄마'의 주인공 봉란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또한 최근까지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 [방송] '외쳐 갓 석진'..방탄소년단 진, '도라이버' 출연진·제작진 커피 대접 22초전
- [KPOP] '13일 컴백' 보이넥스트도어, 'KCON'서 신곡 'I Feel Good' 스포 2분전
- [방송] 김지훈, 대체불가..'귀궁' 연기 차력쇼 4분전
- [방송] 전현무 조언에도..엄지인-홍주연, 퍼포먼스 불가 판정 [사당귀] 5분전
- [방송] '언슬전' 고윤정X정준원 비밀연애→'익송커플' 떴다..시청률 자체 최고[종합] 6분전
베스트클릭
- 1 방탄소년단 진, 최애돌 '5월 컴백 아이돌' 1위
- 2 사유리, 의미심장 저격 "내가 밥 사는 거, 당연히 생각하는 게 싫다"[스타이슈]
- 3 손흥민, 드디어 전격 복귀 '32분 활약+회심의 슈팅까지' UEL 결승전도 뛰겠네! 토트넘, 팰리스에 0-2 패배 '17위 추락'
- 4 4연승 롯데 '고승민-나승엽 휴식 줬다' DH2 라인업 발표! 5연패 KT, '토종 선발 ERA 2위' 오원석으로 맞불 [수원 현장]
- 5 "악플로 마음고생 심했다"..전소민, '런닝맨' 7년→하차 고충 토로[백반기행]
- 6 '모두가 놀랐다' 롯데 이호준, 오원석 130㎞ 변화구에 뒷머리 직격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 [수원 현장]
- 7 '예술가의 MUSE' 방탄소년단 지민 모티브 작품 포커스아트페어 뉴욕 전시
- 8 "마음에 안 들었다" 롯데 안경 에이스, 6⅓이닝 0자책→다승 단독 1위... 그런데 '왜' 만족 몰랐나 [수원 현장]
- 9 '헤드샷→병원 후송' 롯데 이호준 천만다행, 검진 결과 '이상 없음'... 하지만 상태 지켜본다 [수원 현장]
- 10 '하루에 헤드샷 2번이라니' 3위 롯데, 더블헤더 1승 1무에도 웃지 못했다... SS 이호준 병원 이송 [수원 현장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