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윤이나 10언더파 맹타, '꿈의 무대' LPGA 코앞... 30위→16위→7위 순위 대폭 상승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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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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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느새 LPGA 시드 확보 안정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윤이나는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적어내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맹타를 휘두른 윤이나는 대회 합계 14언더파 272타를 쳐내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25명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 안정권이다. 공동 25위 그룹은 4언더파와 격차를 크게 벌린 윤이나는 꿈의 무대에 한 발짝 크게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5라운드 90홀까지 진행된다.

1번홀부터 기세를 확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첫 번째 홀과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더니 4번홀에서는 이글샷을 작렬했다. 6번과 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10언더파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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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는 윤이나.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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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티샷을 날리는 윤이나. /사진=KLPGT 제공
13번홀부터 윤이나는 연달아 버디 4개를 작성하며 선두 그룹과 격차를 확 좁혔다. 4라운드 전반에만 6타를 줄인 윤이나는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4라운드에만 10언더파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박금강(23)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결과 공동 7위였던 주수빈(20)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10언더파 11위에 위치했다.

일본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와이 치사토와 야마시타 미유가 각각 합계 20언더파와 19언더파로 1, 2위 자리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리우 유(중국)는 17언더파 4위로 뒤처졌다.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를 정복했다. 25개 대회에서 우승 1개와 준우승 4회를 비롯해 톱 10만 14차례 기록했다.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품에 안은 윤이나는 3관왕에 오른 뒤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1라운드를 30위로 마쳤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10타를 줄이며 공동 7위까지 치고 올라와 LPGA 시드 확보 안정권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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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을 하는 윤이나.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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