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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불과 4일 만의 경기다. 포항은 지난 1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7차전에서 맞붙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동계 훈련을 착실히 했다. 분위기도 괜찮았다"며 "ACLE 경기 결과는 아쉽다. 실패 속에서 배워야 한다. 오늘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밝혔다.
가와사키전 선발 출전했던 아스프로는 대전전 명단 제외됐다. 아스프로는 가와사키와 전반전 도중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듯한 발길질 이후 퇴장당했다. 박태하 감독은 "그런 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지난해 초반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보람을 그런 식으로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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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프로(왼쪽)가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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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 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시즌 시작과 함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15일 대전과 경기 후 18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원정 경기까지 치러야 한다.
쉴 틈이 없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대전과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경주역으로 이동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특히 K리그 홈 개막전은 시즌 초반 분위기를 가를 중요도가 높은 경기다. 박태하 감독은 "중요하다는 걸 생각 필요도 없을 정도다"라며 "대전은 올해 다를 것이다라는 얘기를 항상 듣고 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지난 홈 경기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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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