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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뉴시스 |
일본 '게키사카'는 2일(한국시간) "이번 동아시아축구대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경기가 진행되는 곳은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용인시 측은 선수들에게 최고 상태 잔디를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용인시장도 '한국 최고'라고 자부했다"며 잔디 상태를 자랑하는 한국의 입장을 전했다.
더욱이 일본 입장에선 자국 대표팀 선수들이 뛰게 될 경기장이기 때문에 부상 우려, 경기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잔디 상태에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한국 축구는 한동안 '불량 잔디'로 홍역을 치렀다. 한국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도 열악한 잔디 상태로 최근 A매치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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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모습. /사진=뉴시스 |
이후 K리그가 개막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FC서울 홈구장이기도 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개선에 좀 더 힘을 기울이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당연히 좋아야 할 잔디가 좋다고 자랑하는' 한국의 입장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J리그 구단들의 잔디 상태와 관리는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반응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한 일본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한국은 용인미르스타디움 잔디가 국내 최고라고 자랑했다. 다른 경기장의 잔디가 너무 나빠서 국제 경기가 열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나마 이 경기장에서 열려 다행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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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미르스타디움. /사진=용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