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현규 /사진=유튜브 채널 '혜리' 영상 캡 |
![]() |
'혤스클럽'에 출연한 '데블스 플랜2' 정현규, 윤소희, 손은유 |
16일 오후 혜리의 유튜브 채널엔 웹예능 '혤스클럽'(혤's club)의 50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출연자인 배우 윤소희, 변호사 손은유, 인플루언서 정현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정현규는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았던 발언 논란에 관해 정면돌파했다. 정현규는 '데블스 플랜2' 9회에서 동맹을 맺은 모델 최현준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플레이를 하지 않자 "너 선수할 줄 알아? 너 산수 해볼까? 같은 10진법으로 계산한 거 맞아?"라고 비아냥거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정현규가 6수 끝에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의 최현준에게 무례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었다.
이에 MC 혜리는 "그분(최현준)이 카이스트 수학과를 나오셨는데 '너 산수할 줄 알아?' 명언을 남기셨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정현규는 "맞다. 거기에 제가 이제 '10진법으로 한 거 맞느냐'까지 물어봤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내 정현규는 "미안하다, (최)현준아"라고 사과하며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저렇게 재수없는 친구가 있을까?' 했는데 그게 저더라"라고 셀프 디스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최현준과) 사이좋다. 자주 본다"라고 애정을 과시했고, 윤소희도 "둘이 제일 친하다"라고 거들었다.
또한 정현규는 "최현준은 서바이벌에서 정말 필요한 친구'라고 혜리가 말하자 "맞다. 너무 살고 싶어 한다. 3주 차에 현준이로 인해 또 반전이 일어난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정현규는 '데블스 플랜2'에 임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윤소희는 "감옥동의 데스매치를 보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독해지는 걸 보니 무섭더라. 피스가 많은데도 마음이 불안하니까, 생활동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현규는 "저는 생활동에서 감옥매치를 재밌게 봤고 밥도 잘 먹었다"라고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왜냐하면 '데블스 플랜2' 들어갈 때 마음속에 새겼던 모토가 '절도와 폭력 빼고 모든 게 허용된다'였다. '한 번 악마가 돼볼까' 이렇게 생각하고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손은유는 "정현규가 그 안에서도 이 말을 진짜 많이 했다. '나가서 잘해주면 되지' 이 말도 계속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정현규는 "잘해주잖아"라고 받아쳤고, 손은유는 "나와서는 진짜 잘해준다 잘 챙겨준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데블스 플랜2' 연출자 정종연 PD까지 등판했다. 그는 정현규의 논란의 발언을 들었던 당시를 묻는 말에 "저는 라이브로 못 듣고, 다른 걸 하고 있었는데 '어우' 이런 소리가 들렸다. '극혐'하는 장면을 보면 하는 그런 리액션이 잠깐 나와서, '뭐야?' 했었다"라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