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美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솔로 최다 1위..새 앨범 '빌보드 찬사'

문완식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방탄소년단(BTS) 진이 빌보드(Billboard)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대표 글로벌 슈퍼스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난 5월 16일 오후 1시(한국 시각), 미니 2집 'Echo'(에코)를 발매한 진은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로 5월 26일 발표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전 세계(글로벌) 차트(5월 25일 자)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입증했다.




진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한 전세계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8곡을 1위에 올려놓은 최초이자 유일한 솔로 아티스트인 것. 진의 Yours, The Astronaut, 슈퍼 참치(Super Tuna), I'll Be There, Heart On The Window, Falling, Close To You, Nothing Without Your Love가 해당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진의 미니 2집 'Echo'에 대해 리드 싱글 'Don't Say You Love Me' 부터 컨트리, 영국, 일본 록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의 스타 진은 이번 앨범 전반을 통해 긍정과 격려, 위로를 얘기했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진의 'Echo'가 데뷔 솔로 앨범 'Happy'에 이은 빠른 후속작으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슈퍼스타이자 록 마니아 진이 'Echo'로 돌아왔다며 5월 16일에 발매된 7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진의 음악적 정체성을 형성한 록의 영향을 받은 소리들을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하여 보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했다.


'Happy'가 테이크 댓의 게리 발로우와 원 오케이 록의 타카, 토루 등 스타디움급 협업자와 힘께했다면, 'Echo'는 진이 자신의 목소리를 희석하지 않고 다양한 록 하위 장르를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인물들, 또한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이들과 함께 작업하는 좀 더 친밀한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 빌보드는 그 결과 7개의 트랙 중 4개 트랙에 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여 개인적이면서도 폭넓은 느낌을 주는 앨범이 탄생했다고 평했다. 또 오케스트라 현악기와 브릿 록 기타가 돋보이는 'Nothing Without Your Love'부터 Radwimps의 프론트맨 노다 요지로와 공동 작업한 '구름과 떠나는 여행'의 동화 같은 일본풍 록까지, 진은 각 장르와 스타일에 맞게 자신의 보컬 톤과 스토리텔링 방식을 능수능란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또 진의 7개 트랙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며 찬사를 보냈다. 진이 컨트리 록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곡은 'Rope It'으로, 진이 "When they go low, we go high(*그들이 비열하게 행동하면 우리는 품위있게 간다)"와 같은 가사를 부를 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낙관주의는 'Echo' 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삶의 고난의 로데오 속을 관통하며 진의 솔로 여정에서 기억에 남을 즐거운 우회로라고 밝혔다.

'Loser'(featuring YENA)에 대해 빌보드는 데뷔 음반 Happy에서 레드벨벳의 웬디와 아주 멋진 감성적인 신스팝 곡 '하트 온 더 윈도우'로 협업한 진이 다시 한번 여성 듀엣 파트너로 예나(전 IZ*ONE)를 선택해 '루저'에 피처링으로 참여시켰다고 전했다. 또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와 말다툼하는 듯한 가사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지만, 청자들이 더 주목해야 하는 점은 후렴구 전반에서 펼쳐지는 한음을 성량을 조정하며 길게 끌고 가고 또한 다른 음들 사이를 매끄럽게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진의 보컬 테크닉이라고 했다. 웃음과 재미를 주는 곡에서도 여전히 진은 보컬적 도전을 계속하며 노래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오늘의 나에게' (To Me, Today)는 'Echo'의 마지막을 무한한 낙관주의로 장식하는 트랙이며 현재의 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에 대한 얼터너티브 록 헌정곡이라며 실험적인 래퍼 겸 프로듀서 소코도모와 공동 작사한 진의 가사는 "이제 나는 내 심장이 뛰는 곳으로 날아간다"고 자신이 주인임을 선언함과 동시에 듣는 이들에게도 오늘을 위해 살고 자신들이 "가장 중요한 사람"임을 선언하자는 초대라고 했다. 잔잔하고 성찰적인 중간 템포의 구절을 거쳐 최고조의 행복감에 도달하는 이 곡의 구조 자체가 자아 발견의 여정을 그대로 반영하며 이는 'Echo' 앨범이 주는 듣는 이의 감정에 주는 울림을 극대화해, 앨범이 주는 희망과 힘의 메시지가 이 마지막 곡을 넘어 멀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Background'(백그라운드)에 대해 빌보드는 발라드 장인 진의 면모를 만끽할 수 있는 트랙이라며 '문', '어비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히트곡인 '유어스', '클로즈 투 유'와 같은 진의 커리어 하이라이트 곡들에 필적하는 트랙으로 진의 발라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고 평했다. 'Echo' 앨범의 가장 정서적으로 울림이 있고 성숙한 순간 중 하나인 '백그라운드'는 이 음반의 성찰적인 면모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 본인의 최신 음악 여정에서의 깊어진 사색을 드러낸다고 했다.

빌보드는 'Nothing Without Your Love'는 이 곡의 프로듀서 Arcades(2019년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와 2020년의 '맵 오브 더 솔: 7', 진의 HappyEP의 'Another Level' 등 방탄소년단의 앨범에서 사랑받은 수록곡들을 작업한 듀오)와 함께 공동 작사하여 사랑을 우리가 숨 쉬는 공기로 비유해 영화 같은 승리의 쇼케이스를 완성했다고 평했다.

에코의 리드 싱글(타이틀곡)인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에 대해서 빌보드는 절제된 팝 록 미드 템포 곡은 잔잔한 멜로디와 놓아주지 않는 사랑의 씁쓸한 아픔이 병치돼 있다며 "보고 싶다는 말 하지 마/ 그냥 죽이고 싶다고 말해/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마 제일 아프니까/ 그냥 날 보내줘"라고 호소하는 진의 전달력이 이별의 압박감을 고스란히 전한다고 했다.

또 알렉 벤자민과 테이트 맥레이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네이선 '틱스' 퍼티그와 이안 디오르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을 만든 와이어트 샌더스가 만든 이 트랙은 부드러운 멜로디와 정서적 울림으로 진의 솔로 성장 여정에 확실한 발자취를 남길 것이라고 평했다. 빌보드는 또한 진의 성장과 무한한 잠재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 서로에게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연인의 가슴 아픈 이야기의 뮤직비디오에 한국 배우 신세경과 함께 출연해서 선보인 진의 비주얼은 그가 하루빨리 영화나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구름과 떠나는 여행'(With the Clouds)에 대해 진이 '구름'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에 청자를 초대한다며 진은 성찰과 낙관주의의 균형을 유지하며, 공동 작사한 가사는 인생의 회색빛 순간을 인정하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앞을 바라본다고 전했다. 진이 오랜 공동 작업자인 피독과 아도라, 그리고 노다 요지로(일본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리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로, '너의 이름은', '너와 함께라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와 공동 작사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동시에 영화적인 표현이 가능한 곡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빌보드는 지난해 발표한 진의 'Happy'가 밝음과 활기찬 기운을 기념했다면, 에코는 감성을 더 깊이 파고든다고 밝혔다. 진은 방탄소년단 그룹에서 끊임없이 아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멤버로서, '구름과 떠나는 여행'은 진 역시 하루하루가 햇살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 트랙을 통해 숨기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고 느껴진다는 것. 때때로 구름이 열리고 비가 쏟아져야 할 때가 있는데 진은 기대어 울 수 있는 그 순간을 허락하고, 또한 희망을 선사하고 당신을 회색빛 일상으로부터 데려와 줄 수 있는 친구로서 자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아이돌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빌보드는 '구름과 떠나는 여행'은 진의 또 다른 시그니처 곡이 될 것이라며 위로와 카타르시스, 그리고 궁극적으로 치유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 앨범의 가장 중요한 곡일 수 있으며 아티스트이자 아이돌로서의 진의 성장을 증명하는 곡이라고 했다.



빌보드 외에도 미국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Echo'는 진에게 있어 확장된 낭만 세계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눈부신 매력 발산을 발산한다. 마치 한 번도 무대를 떠난 적 없는 듯한 여유와 자신감으로 노래한다"고 평하는 등 미국 USA 투데이(USA TODAY), V 매거진과 영국 NME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이 진과 진의 새 솔로 앨범 'Echo'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