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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왼쪽부터), 양석환, 조수행. /사진=두산 베어스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후 1시 강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퓨처스리그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 퓨처스리그 엔트리를 고지했다. 이에 따르면 양석환, 조수행, 강승호를 비롯해 내야수 김민호, 외야수 손율기 등 야수 5명이 2군 엔트리에 새롭게 들어갔고 홍건희, 조제영, 김명신 등 투수 3명 역시 2군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군 엔트리에 등록됐다는 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는 의미다.
두산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2일에는 엔트리 변동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급박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강승호, 양석환, 조수행 모두 이승엽 감독 체제 하에서 기대만큼 활약해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다. 먼저 강승호는 이번 시즌 56경기에 나서 타율 0.217(203타수 44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승호의 이번 시즌 10경기 성적은 0.200에 그치고 있다. 양석환 역시 이번 시즌 56경기에 나서 타율 0.260(204타수 53안타) 6홈런 23타점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67로 부진하다. 조수행도 이번 시즌 45경기에 나서 타율 0.230(61타수 14안타) 3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12도루로 리그 최다 도루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한편, 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 감독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3일 잠실 KIA전부터 조성환(49)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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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