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드컵 본선 진출 임박... 유럽 챔피언 손흥민·이강인 '확정' 도전"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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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과 이강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3차 예선 마지막 여정이 시작된다. 각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경험한 뒤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이 확장에 앞장선다.

AFP통신은 3일(한국시간) "한국이 아시아에 남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인 가운데, UEFA 클럽대항전 우승자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며칠 내로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직접 확정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어 월드컵 진출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만약 패배하더라도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이 주목한 건 역시 손흥민과 이강인이었다.

통신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이강인은 PSG가 인터밀란을 5-0으로 대파하며 UCL 우승 메달을 받았지만, 결승에선 벤치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이강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이강인이 선취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은 시즌 후반부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한 달가량 경기에 뛰지 못하다 시즌 막판에야 복귀했다. 다만 UEL 결승전도 교체로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는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그런데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AFP 통신은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예선 내내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지만 경기력과 체력에서 어려움을 겪은 손흥민을 마지막 2연전에선 신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라크 출국 전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던 홍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3차 예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최소 2위를 확보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C조의 일본, A조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가운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호주 등이 마지막 남은 2연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직행에 도전한다.

AFP통신은 "일본은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첫 번째 국가가 됐고, 호주도 남은 2경기를 통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라며 "이란도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이 첫 월드컵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C조 중국은 최하위에 처져 실낱같은 희망만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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