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유격수 2명 잃을 뻔' LG 한숨 돌렸다, '141㎞ 직구 맞은' 구본혁 X-레이 이상無 "뼈에 이상 없다"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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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구본혁이 2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 전영준이 던진 폭투에 손등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구본혁은 곧바로 송찬의로 교체됐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구본혁이 2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 전영준이 던진 폭투에 손등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구본혁은 곧바로 송찬의로 교체됐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일주일도 안 돼 유격수 둘을 잃을 뻔한 LG 트윈스가 한숨을 돌렸다. 사구에 맞아 병원으로 향한 구본혁(28)이 다행히 골절은 피했다는 소식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구본혁이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구본혁은 LG가 1-2로 지고 있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SSG 전영준의 시속 141km 직구를 받아 치려는 과정에서 왼쪽 손등을 맞았다.

구본혁은 곧장 손을 감싸안고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잠실야구장 외야에서 구급차까지 투입됐으나, 구본혁은 제 발로 걸어 나갔다. LG는 송찬의로 교체해 경기를 이어갔다. 수비 포지션은 1루에 있던 이영빈이 유격수로 옮겼고, 송찬의가 1루수로 투입됐다.

LG로서는 천만다행의 소식이다. LG는 지난 9일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소한 다음 주중 경기 전까진 오지환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까지 다쳤다면 유격수 두 명 없이 0.5경기 차 2위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구본혁이 오지환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던 와중이라 더욱 아찔했던 소식이었다. 구본혁은 전날(11일) 경기에서도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와 좋은 수비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김찬형(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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