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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구본혁이 2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 전영준이 던진 폭투에 손등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구본혁은 곧바로 송찬의로 교체됐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 구단 관계자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구본혁 선수는 왼쪽 손등 타박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황은 이러했다. LG가 1-2로 지고 있는 2회말, 구본혁은 선두타자로서 첫 타석에 섰다. 하지만 SSG 선발 투수 전영준의 시속 141km 직구가 구본혁의 몸쪽으로 향했고, 구본혁은 스윙을 하러 따라나오던 왼쪽 손등에 직격했다.
구본혁은 곧장 손을 감싸안고 쓰러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면서 급기야 잠실야구장 외야에서 구급차까지 투입됐다. 다행히 구본혁은 구급차까진 타지 않고 제 발로 걸어 나갔고, LG는 송찬의로 교체해 경기를 이어갔다. 수비 포지션은 1루에 있던 이영빈이 유격수로 옮겼고, 송찬의가 1루수로 투입됐다.
LG는 검진 결과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지난 9일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 구본혁은 오지환이 2군으로 향한 뒤 곧바로 유격수에 투입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왔다. 전날 경기에서도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와 좋은 수비로 LG의 승리를 이끌었기에 구본혁의 부상은 더욱 안타까웠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확정했다. 선발 투수는 전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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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SSG 랜더스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구본혁이 2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 전영준이 던진 폭투에 손등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구본혁은 곧바로 송찬의로 교체됐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