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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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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5000만 파운드(약 927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결국 수락할 것이다. 이보다 더 나은 제안은 절대 없을 것이다. 매우 수익성이 있는 제안이기도 하다. 더구나 손흥민은 빠르게 변화하는 영국 축구계에서 퇴보의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키스 와이네스(68)라는 인물의 발언까지 함께 소개했다. 와이네스는 아스톤 빌라와 에버튼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의 CEO를 지냈던 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현재는 축구 구단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와이네스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은 지금이 적절한 시기다. 사우디에서 제안이 오는 이적료 금액은 사실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협상을 늦게 마무리한다면 이 금액 이상을 절대 받지 못한다. 충분히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의 이적은 모두가 이익인 거래"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체적인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365'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몸값을 가장 높게 책정할 팀으로 전망된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 1년이 남았기에 이적에 안성맞춤인 상황이기도 하다. 심지어 손흥민에게 저렇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할 구단은 유럽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2025~2026시즌 손흥민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을지도 불분명한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계약이 남아 있다.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는 기다리는 게 맞다"며 "나도 상당히 (미래가) 궁금하다.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협상 등 여러 상황을 기다려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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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로 향하는 손흥민.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