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세계 최강 등극' 단 1승 남았다, '에이스 부상' 인디애나 격파→3승 2패 리드... SGA+윌리엄스 71점 '맹폭'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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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윌리엄스가 득점 후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제일런 윌리엄스가 득점 후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세계 최고의 팀으로 등극하기까지 단 1승 남았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 탈환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오클라호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파이널 5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09로 꺾었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린 오클라호마는 NBA 파이널 준우승 먹구름이 드리웠으나 4, 5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며 3승 2패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오클라호마는 7전 4선승제 NBA 파이널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주포 두 명이 71점을 합작하며 인디애나를 맹폭했다. 정규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32.7득점)는 이날 인디애나를 상대로 31득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4블록슛 더블 더블을 올렸다. 제일런 윌리엄스는 3점슛 3개 포함 4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양 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에이스의 부상에 울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플레이오프와 파이널에서 결정적인 클러치샷으로 인디애나를 위기에서 구했지만, 5차전 전반 도중 오른쪽 아랫다리를 움켜쥐며 쓰러졌다. 이날 할리버트는 야투 시도 6번을 모두 놓치는 등 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왼쪽). /AFPBBNews=뉴스1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왼쪽). /AFPBBNews=뉴스1
남은 파이널 경기에서도 온전한 전력 가동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NBA 공식 채널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오클라호마와 5차전이 끝난 뒤 "걸을 수만 있다면 경기를 뛰고 싶다"고 출전 감행 의지를 드러냈다. 릭 칼라인 인디애나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후에도 할리버튼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었다"며 "그는 계속 뛰겠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크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1쿼터부터 홈팀 오클라호마가 분위기를 탔다. 32-22로 앞서며 기세를 잡았다. 인디애나는 1쿼터 막바지 다리에 이상을 느낀 할리버튼을 빼고 경기에 운영했다. 할리버튼은 2쿼터가 끝나갈 때쯤에야 코트를 다시 밟았다. 전반전은 오클라호마가 59-46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인디애나는 3쿼터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6점을 더 따라가며 두 자릿수 안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오클라호마의 끈끈한 수비를 버텨내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5차전에서 턴오버 22개를 기록한 끝에 무너졌다.

NBA 파이널 우승팀이 가려질 수도 있는 6차전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인디애나 홈구장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알렉스 카루소(아래)에게 박수를 보내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관중들. /AFPBBNews=뉴스1
알렉스 카루소(아래)에게 박수를 보내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관중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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