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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中 동팡저우 "중국 선수 EPL 진출, 13년간 기다리는 중"

'맨유 출신' 中 동팡저우 "중국 선수 EPL 진출, 13년간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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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팡저우.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팡저우.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의 레전드 공격수 동팡저우(35)가 한 가지 바람을 드러냈다. 중국 선수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9일(한국시간) 중국의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동팡저우는 2006~2007시즌에 있었던 EPL 선발 데뷔전을 떠올렸다. 당시 상대는 리그 강팀 첼시였다. 동팡저우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첼시의 주장, 존 테리(40)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동팡저우는 "그때 경기장에 도착해서야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테리를 상대할 생각에 약간 멍했다"고 말했다.


동팡저우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백업 역할을 맡았다.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당시 중국 선수가 맨유에 입단해 큰 화제가 됐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39)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하지만 동팡저우 이후 맥이 끊긴 상황이다. 아직 EPL에서 뛰는 새로운 중국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동팡저우는 "다른 중국 선수가 EPL에 진출하길 항상 바라고 있다. 벌써 13년간 기다리고 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동팡저우는 맨유를 떠난 뒤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미카(아르메니아)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중국 리그에 복귀해 2015년까지 뛰다가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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