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현대차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07/2026071613002198638_1.jpg)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9.65%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행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소속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의무 발생에 대응해 내부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지분 인수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구조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2.6%, 현대차 28%, 기아 17.2%, 현대모비스 11.3%, 현대글로비스 11.2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잔여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를 검토해 왔다. 이번 완전 자회사화를 계기로 향후 주요 의사결정 속도와 로보틱스 관련 사업 실행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측은 안전과 품질 중심의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사업의 3대 목표로는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AI·에너지가 결합된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지분 인수 본격화와 맞물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독보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도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브라질 대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23kg의 소형 냉장고를 들어 올려 테이블로 안정적으로 이동시키며 신체 제어 능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의 실제 현장 투입 일정도 수립했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공정 단위별 실전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배치해 현장 신뢰도를 확보하고, 2030년부터는 고난도 부품 조립 공정까지 작업 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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