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핫 원스'서 카메라 앞 구토한 첫 게스트 됐다




배우 톰 홀랜드가 유튜브 인터뷰쇼 '핫 원스' 역사상 최초로 카메라 앞에서 구토한 게스트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된 '핫 원스' 최신 에피소드에서, 톰 홀랜드는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존 번탈과 나란히 출연해 매운맛 치킨윙에 도전했다. 홀랜드는 초반부터 매운맛에 힘겨워하며 우유를 연신 들이켰고, "이건 그냥 배터리 산성 물질"이라며 "정신을 잃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우유가 화끈거림을 잡아주긴 하는데, 바로 다시 올라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까스로 전체 라운드를 완주한 홀랜드는, 방송 말미 진행자 션 에반스·번탈과 함께 홍보용 인트로 장면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기침을 하며 몸을 숙이더니 결국 구토했다. 톰이 화면 오른쪽 바깥으로 나가며 테이블 에 가려져 화면에는 직접 노출되지 않았지만, 당황한 표정만으로도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번탈은 이 순간 동료를 향해 어깨를 두드리며 "가자!"라고 외쳤고, 에반스는 "세트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인정했다. 홀랜드 본인도 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대해 "1등 하는 거 좋아해요"라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받아넘겼다.
한편 홀랜드는 이번 사건이 방송되기도 전, 이미 다른 인터뷰에서 스스로 이 순간을 스포일러한 것으로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난 13일 공개된 뉴욕타임스 쿠킹의 '피자 인터뷰'에서 맷 데이먼과 함께 피자를 만들며 대화를 나누던 중, 페퍼로니를 더 얹으려 하다 매운맛 얘기가 나오자 곧바로 "번탈이랑 얼마 전에 핫 원스 찍었는데"라며 이날의 구토 사건을 먼저 언급해버린 것.
'핫 원스'는 유명인들이 매운맛이 점점 강해지는 소스를 바른 치킨윙을 먹으며 질문에 답하는 포맷의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고든 램지가 페토비스몰을 미리 들이켜며 구토를 피했던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로 카메라 앞에서 게스트가 구토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기록됐다.
홀랜드와 번탈은 영화 '필그리미지'에서 처음 함께 연기한 이후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로 다시 뭉쳤다. 두 사람은 촬영 당시 번탈이 메소드 연기를 시도하며 벌어진 일화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핫 원스' 출연 역시 두 사람의 절친한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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