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티 차림에 속옷 뒤쪽으로 손을 넣고 긁적긁적하며 나타나서 정말 깜짝 놀랐죠."
상대역을 맡은 박선영의 '일성'답게 류수영이 이미지 변신을 노린다.
오는 3월 7일 첫방송되는 KBS2 월화극 '열여덟 스물아홉'(극본 고봉황·김경희, 연출 김원용·함영훈)에서 극중 교통사고로 열여덟살 기억으로 돌아간 아내 혜찬(박선영)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톱스타 영화배우 상영역을 맡아 그동안 '악역전문' 이미지를 탈피해 인간적인 자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집밖에서는 인기 스타로서의 '가오'를 보여줘야겠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보통 남편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촬영장에서 애드리브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충청도가 고향인 부모님의 말투를 따 '어여~'등의 사투리를 적극 사용하고 있지만, 제작진으로부터 제지를 많이 당해 얼마나 TV를 통해 방영될지는 모르겠다는 것이 류수영의 말.
실질적으로 첫주연을 맡게 되는 류수영은 "긴장되고 즐겁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캐릭터중 하나를 연기한다는 기분이다"라며 "드라마를 구성하는 일원의 하나라는 것은 변함없으므로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번 역할을 통해 더 밝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싶고, 또다른 역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말을 듣기를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는 욕심을 슬쩍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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